[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전혀 문제없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필승조’ 이동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표했다.
이동현은 지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서 3-2로 리드하던 8회말 등판해 2피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0-2로 끌려가던 5회초 문선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역전한 터라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양 감독은 1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이동현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 어제 잘 던졌는데 자신이 그동안 한 것들을 보여주려고 너무 잘하려다가 그런 것 같다”며 “정말 크게 의미 둘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어 “지금 이동현의 구위는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좋은 편”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다만 이날
등판 예정이었던 봉중근이 구위를 점검하지 못해 등판을 서두른다. 양 감독은 “어제(17일) 동현이가 막고 중근이가 나가려고 했는데 나갈 기회가 없어졌다”고 웃으며 “오늘 선발 소사의 투구수를 80개 정도로 끊을 예정이다. 그리고 비가 올지 모르니 소사 바로 다음에 중근이를 붙여 1이닝 정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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