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 맥카시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난타를 허용한 LA다저스 선발 투수 브랜든 맥카시는 경기 내용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맥카시는 19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안 좋았다.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맥카시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등판을 ‘실없는 짓(horseshit)’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자신에 대해 실망한 모습이었다.

↑ 6실점으로 무너진 브랜든 맥카시가 경기 내용을 자책했다. 사진= 천정환 기자

“몸 상태는 문제 없었다”며 입을 연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기술적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없었다. 모든 구종이 옳지 않은 방향으로 제구 됐다. 빠져나오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규시즌 경기였다면 최대한 5회까지 버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고치려고 해도 끔찍한 날이 될 때가 있다. 그나마 마지막 2이닝은 괜찮았다.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정상 모습과 근접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그는 “내일 돌아와서 A.J. 엘리스와 비디오 자료를 분석하며 기술적인 면에서 보완할 점을 찾겠다”며 예전 모습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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