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사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서 있었던 ‘사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다저스는 1개, 애리조나가 3개의 사구를 기록하며 지난 2013년의 악연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 돈 매팅리 감독은 상대의 퇴장을 유발한 크리스 앤더슨의 사구에 대해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후 5회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 앨런 웹스터가 터너를 맞히자 우딩 구심이 바로 웹스터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항의를 하기 위해 나온 칩 헤일 감독에게도 똑같은 명령이 내려졌다.
8회에는 애리조나 투수 데릭 에텔이 다저스 타자 딜론 모이어를 맞히고 또 다시 퇴장당했다. 글렌 셜록 벤치코치도 함께 퇴장당했다.
“나는 우리 팀에 관련해서만 얘기할 수 있다”며 선을 그은 매팅리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팀 선수가 트럼보를 맞힐 의도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공 몇 개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는 아니었다. 약간 흥분한 거 같다”며 앤더슨이 의도적으로 맞힌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하는 대로 우리는 우리 타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동시에 누구도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지금은 스프링캠프다. 이런 것을 시작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다시 한 번 고의가 아님을 강조했다.
MRI 검진 결과 등 근육 염좌 부상이 발견된 에릭 베다드에 대해서는 “지난해 클레이튼 커쇼, 파코 로드리게스, 브랜든 리그가 당했던 부상이다. 베다드는 이전에 같은 부상에서 3주 만에 회복됐
다저스는 25일 휴식일을 갖고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를 치른다. 아직 이날 선발 투수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 매팅리는 “이날은 ‘불펜 게임’을 할 예정”이라며 선발은 경기 당일날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