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명의 좌완 선발 투수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로키스 좌완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가 그 주인공이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데 라 로사가 왼사타구니 긴장 증세로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데 라 로사는 아직까지 불펜 투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데 라 로사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 그쳤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 21일 B게임 등판이었다. 그나마 이것도 경기 도중 사타구니 통증으로 강판됐다.
↑ 콜로라도 에이스 데 라 로사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MK스포츠 DB |
데 라 로사는 지난 시즌에도 허리와 왼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안고 있었지만, 32경기에서 184 1/3이닝을 던지며 14승 11패 평균자책점 4.11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13년 성적까지 더하면 2년간 30승 17패 3.81의 성적을 기록했다.
일단 콜로라도 구단은 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앞으로 최소 며칠은 마운드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데 라 로사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암시했다.
콜로라도는 4월 시즌 개막 후 한 차례 휴식일이 있어 초반 4인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하다. 4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선발이 필요하다.
콜로라도는 데 라 로사와 함께 카일 켄드릭, 타일러 마젝, 조던 라일스가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 공석이다. 이 네 번째 투수가 4월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개막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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