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정밀검진을 마치고 스프링캠프에 복귀한 류현진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인 캐멀백 랜치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뒤 어깨에 이상을 감지한 류현진은 소염 주사 치료를 받았다. 3일 휴식 뒤 캐치볼을 재개했지만, 상태가 완벽하지 않자 LA로 이동해 구단 주치의의 검진을 받았다.
↑ 정밀검진 이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복귀한 류현진이 입을 열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사실상 시즌 준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것. 이에 대해 류현진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남들보다 다소 늦게 시작하는 2015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결과가 처음 나왔을 때 반응은 어땠는가?
그냥 그랬다. 2주 정도 시간 갖게 됐는데 다른 운동 하면서 기다릴 생각이다.
2주 뒤 투구를 재개한다면, 언제쯤 경기에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나?
2주 뒤에 봐야겠지만, 그때부터 된다면 최대한 빠르고 안 아프게 준비할 것이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최악의 소식도 염두하고 있었나?
그러지는 않았다. 상태가 아플 때마다 비슷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검진을 결정하기 전 캐치볼 장면을 보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사 맞고 처음 던지는 거라 살살 던졌다. 크게 다른 부분은 없었던 거 같다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을 거 같다. 준비를 열심히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쉬울 거 같다.
조금 아쉽지만,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준비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재활 기간에는 어디에 머물 계획인가? 애리조나에 머무나 아니면 LA로 돌아가나?
그건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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