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남자 프로배구 정상 정복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놨습니다.
8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삼성화재의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OK저축은행의 강력한 서브에 삼성화재 수비가 무너집니다.
삼성화재 이선규의 속공은 OK저축은행 정성현의 그림 같은 디그에 걸립니다.
수비에서 갈린 희비는 결국 승패로 이어졌습니다.
탄탄한 수비로 삼성화재 공격을 무력화한 OK저축은행은 38점을 합작한 시몬과 송명근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우승하면 레깅스를 입고 걸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위아래'를 부르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던 김세진 감독.
▶ 인터뷰 : 김세진 / OK저축은행 감독
- "우승만 한다면야 광화문 한복판에서 옷 벗고도 못 뛰겠습니까. 뭐든지 다하겠습니다."
OK저축은행은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무패로 앞섰습니다.
역대 10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올린 팀은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OK저축은행은 내일(1일)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하면 창단 두 시즌 만에 남자 프로배구 정상에 오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