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나연, 공동선두 출발…시즌 2승 사냥도 가능?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우승자인 최나연(28)이 시즌 첫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을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최나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2타를 줄인 최나연은 오후조들이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오전 7시 현재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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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News1 |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최나연은 이후 6개 대회에서 톱10에 단 한 차례 만 진입했을 뿐 컷오프 2회를 당하는 등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면서 시즌 2승과 함께 메이저 통산 2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최대 관심사였던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의 언더파 행진은 이어졌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1언더파 71타를 쳐 28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이어가며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JTBC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20.롯데)도 메이저 2연승 사냥을 위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친 김효주는 리디아 고, 전인지(21), 양희영(26)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지난
한편,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불렸지만 올해부터 일본항공사인 ANA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이름이 변경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