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존 레스터가 시카고 컵스 데뷔전에서 고전했다.
레스터는 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 1/3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56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는 등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하면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맛봤다. 4회 1사 2, 3루에서 필 코크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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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레스터가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3회 첫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또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4회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도 존 제이를 삼진, 아담 웨인라이트를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카펜터, 헤이워드, 할리데이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세 번째 실점했다. 더블스틸을 허용하며 무사 2, 3루로 상황이 이어졌다
레스터는 9시즌 동안 253경기에 등판, 1596이닝을 던지며 116승 6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컵스와 6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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