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터지면 넘어간다.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홈런 행진이 계속됐다.
곤잘레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앤드류 캐쉬너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 |
↑ 맞으면 넘어간다. 곤잘레스의 타격감이 무섭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홈런으로 곤잘레스는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1914년 이후 다저스 역사상 개막 3경기에서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1955년 칼 푸릴로, 1974년 지미 윈 이후 세 번째다.
곤잘레스의 초반 타격감은 무섭다. 개막 후 2경기에서 연달아 3안타를 기록하며 1978년 스티브 예거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개막 후 2경기에서 각 3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마저 3안타를 기록하면 1963
곤잘레스는 3회에도 첫 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통산 18번째 멀티 홈런. 지난 2014년 9월 21일(한국시간 기준)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