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백전노장’ 팀 허드슨(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불운은 어디까지일까. 연패 수렁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허드슨을 돕지 못했다. 이번에도 득점 지원은 ‘0점’이었다.
허드슨은 1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7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6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에 이은 호투다. 결과는 샌프란시스코의 1-4 패. 허드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이다.
↑ 샌프란시스코의 팀 허드슨이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News1 |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첫 패를 당한 허드슨은 통산 215번째 승리 기회도 놓쳤다. 허드슨이 214승을 기록한 건 지난해 8월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물방망이’로 유명하다. 콜로라도전 패배로 최근 5연패를 기록했다. 연패 동안 7득점에 그쳤다. 무득점만 2경기였다. 덕분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자리도 공고히 지켰다. 3승 6패로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승 4패)와 1.5경기 차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