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5세이브 올려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나고야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원정경기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3K 퍼펙트 투구를 펼쳐 팀의 6-4, 2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5세이브째.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29까지 떨어뜨렸다.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털어낸 역투였다. 한신은 14일, 15일 이틀간 9회 동점상황에서 구원투수가 끝내기를 맞으면서 쓰린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오승환이 등판에서는 확실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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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
오승환은 지난 12일 홈 히로시마전에서 4세이브째를 올린 이후 4일만의 등판서 깔끔한 퍼펙트 세이브를 거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리카르도 나니타에게 2S-1B에서 4구째 높은 속구를 결정구로 던져
다카하시 슈헤를 상대한 오승환은 4구째와 5구째 149km와 150km 속구를 연속해서 던져 파울을 이끌어낸 이후 6구째 떨어지는 변화구로 다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마지막 타자 오시마 요헤이도 3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