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투수 마크 벌리(36)가 2015시즌 이후 은퇴를 고려중이다.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벌리가 이번 시즌 이후 현역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벌리는 ‘꾸준함의 상징’이다. 2001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2014년까지 15시즌 동안 30경기-200이닝을 계속해서 채웠다. 2004년에는 245 1/3이닝, 2005년에는 236 2/3이닝을 던지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로 기록됐다.
↑ 200승 투수 마크 벌리가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2, 2005, 2006, 2009, 2014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9-2012년, 2014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퍼펙트게임 한 차례를 포함한 두 번의 노히트
사이영상은 받지 못했지만, 선수 개인으로서 이룰 수 있는 성과는 거의 대부분 경험했다. 서서히 은퇴를 생각할 시점이 됐다.
‘CBS스포츠’는 “4월에 도는 은퇴 루머는 부정확한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벌리가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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