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날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던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크)가 또 다시 9회 한방을 날렸다.
이대호는 2일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전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1-4로 뒤진 9회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히라노 요시히사의 몸쪽 낮게 날아오는 147km 속구를 받아쳐, 외야 왼쪽 펜스 밖으로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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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는 2일 오릭스전에서 9회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이날 이대호의 홈런은 소프트뱅크의 역전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이대호의 홈런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의 안타와 에가와 도모아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며 역전 흐름을 타는가 싶었지만,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소프트뱅크의 2-4 패배.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1
한편, 한신 타이거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0-1로 졌다. 후지나미 신타로가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했다. 오승환에게도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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