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파죽의 3연승. 대전이 행복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달리며 15승11패로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서 5-3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2번째 3연승이다.
한화의 연승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한화는 올 시즌 홈경기 매진시 5전 전승 행진 중이다.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과 25~26일 SK 와이번스전, 그리고 전날(1일) 롯데전에 이어 2일 경기도 1만3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성적이 좋으니 팬들이 많이 찾는 게 당연해 보인다. 한화는 이 경기 전까지 홈경기 6연승 중이었고, 매진이 된 4경기 모두 전승을 거뒀다.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승리로 보답하는 것도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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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한화가 선발 배영수의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최진행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15승11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질주한 한화 김성근 감독이 홈팬들의 환호에 모자를 벗어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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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결국 답은 승리였다. 한화가 승리할수록 대전구장의 “행복합니다”라는 함성은 더욱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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