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로 우뚝 선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둘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일본 점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전인지는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전날 선두였던 이보미(27.7언더파 137타)를 1타차 단독 2위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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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전인지. 사진=MK스포츠 DB |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1번홀에서 시작한 전인지는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끌었다.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곧바로 3번홀에 이어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경쟁에서 밀려났다.
그것도 잠시 후반 11, 13번홀에서 버디 사냥을 성공시킨 전인지는 14번홀(파4) 보기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맞바꾸며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전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이보미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
정재은(26.비씨카드)은 1타를 잃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이나리(27)가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주 우승자인 신지애(27)는 2타를 잃고 1오버파 145타 공동 3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