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안타와 출루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169. 팀은 2-7로 졌다.
1회 첫 타자로 상대 선발 맷 안드리세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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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타석 도중 로살레스의 도루로 상황은 2사 2, 3루가 됐다.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바뀐 투수 브랜든 곰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 점 차로 추격한 텍사스는 5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 기회를 잃었다. 선발 로스 디트와일러가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고, 구원 등판한 앤소니 바스가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8회에는 스펜서 패튼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솔로 홈런을 추가로 허용하며 전의를 상실했다.
추신수는 패색이 짙던 9회 1사 1루에서 앤드류 벨라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 죽어가던 불씨를 살렸다. 이후 2루수 실책으로 1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그러나 중심 타선에 자리한 필더와 아드리안 벨트레가 소득 없이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 선발 디트와일러는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바스와 패튼이 2이닝씩 맡았다.
탬파베이는 ‘벌떼 작전’으로 나갔다. 안드리세가 3 2/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곰스와 스티브 겔츠, 앤드류 벨라티가 뒤를 이었다. 3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포수 견제 때 2루수 아담 로살레스와 충돌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양 팀은 충돌 없이 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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