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1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율 2할대 복귀를 앞뒀다.
추신수의 5월 전 경기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즈전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3삼진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들어 뛴 11경기에서 모두 안타(총 14개)를 때렸다. 멀티 히트는 이번이 세 번째. 안타 행진 속 타율도 끌어올렸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함께 뜨거운 5월을 보내고 있다. 추신수의 5월 타율은 3할1푼1리(45타수 14안타)다.
4월까지 타율은 9푼7리. 하지만 연속 안타로 1할9푼4리(98타수 19안타)까지 상승했다. 하루 전날보다 1푼을 끌어올렸다. 2할대 진입이 눈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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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5월 들어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텍사스 타선의 맹타 속에 매서운 스윙을 선보였다. 3-0으로 앞선 2회 무사 3루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쳐 딜라이노 드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13타점.
4회에는 멀티 히트와 함께 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머피를 상대로 다시 중전안타를 날린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2점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한 건 시즌 4번째.
텍사스 타선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추신수는 또 한 차례 타석에 섰다. 하지만 시즌 첫 1경기 3안타에 도전했으나 요한 피노의 88마일 속구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한편, 원정 6연전을 마치고 홈에 돌아온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8-2로 이겼다. 14승 18패.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9안타(3홈런)와 8볼넷으로 8점을 뽑았다.
2회 볼넷 3개로 만든 무사 만루서 드실즈의 싹쓸이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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