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두산이 결정적인 홈런 2방으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와 7회 각각 터진 김현수(스리런)와 오재원(투런) 홈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1회부터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3번타자 김현수는 상대 선발 윤희상의 초구 포크볼(129km)을 받아쳐 3점 홈런(비거리 110m·시즌 5호)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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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인천) 천정환 기자 |
두산은 3회 니퍼트의 폭투로 1점을 내줬다. 니퍼트는 1번타자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2사 3루 위기에서 니퍼트는 폭투를 뿌렸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점수는 3-1.
두산은 SK 선발 윤희상을 1회 만에 끌어내렸지만, 6회까지 불펜진과 어려운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재원의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재원은 7회 2사 2루 찬스에서 서진용의 속구(146km)를 그대로 우중간 담장(비거리 105m)으로 넘겼다. 경기는 두산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승리투수가 된 더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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