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윤호영(31)과 하승진(30)이 원 소속구단 원주 동부와 전주 KCC에 각각 잔류한다.
2015 한국농구연맹(KBL) FA 원 소속구단 협상 결과 윤호영(동부), 하승진(KCC), 강병현(KGC), 이현호(전자랜드), 이정석, 이동준(이상 삼성) 등이 원 소속구단과 계약했다. 반면 문태종(LG), 차재영(삼성) 등은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원 소속구단 협상에서 귀화혼혈선수 3명(문태영, 전태풍, 이승준)을 제외한 대상자 총 31명 중 14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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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프로농구 FA 최대어로 꼽혔던 윤호영이 원 소속구단 원주 동부에 잔류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또 안양 KGC는 강병현과 4억원(5년/연봉 3억6000만원, 인센티브 4000만원)에 재계약 했으며, 이현호는 2억원(2년/연봉 1억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인천 전자랜드에 남았다.
올해 가장 많은 6명의 FA 선수를 보유한 서울 삼성은 이정석, 이동준과 각각 1억8000만원(2년/연봉 1억5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정석과 이동준은 사인&트레이드로 서울 SK 주희정, 신재호와 2대2 맞교환에 합의했다. 이들의 트레이드는 다음달 1일 시행한다.
한편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돼 타 구단 영입이 가능한 선수는 총 13명이며, 박종천(모비스), 조준희(삼성), 김지웅(SK), 노경석(오리온스) 등 4명은 2014-1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박종천은 은퇴 후 부산 kt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열었다.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된 13명과
한편 타 구단 영입의향서 미 접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 소속구단과의 재협상은 25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진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