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기구(IBO) 미들급(-73kg) 챔피언이자 세계복싱평의회(WBC) 잠정챔피언인 겐나디 골롭킨(33·카자흐스탄)이 타이틀전 공개 계체를 통과했다. 골롭킨은 러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골롭킨은 16일(한국시간) 72.1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이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도전자 윌리 먼로(29·미국)를 상대하게 된다. 현재 가지고 있는 3개의 벨트 기준으로는 2차 방어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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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롭킨(왼쪽)이 미들급 통합타이틀전 공개 계체 통과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WBC 트위터 공식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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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롭킨이 미들급 통합타이틀전 승리 후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
골롭킨은 현재 미들급 세계최강이자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4위로 평가된다. P4P는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도 인상적이다. 골롭킨은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71kg 우승으로 어머니의 나라와 좋은 추억도 갖고 있다. 2003 세계선수권대회 및 200
그러나 프로전향 후에는 32전 전승으로 아직 1번도 지지 않았다. 골롭킨이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한다면 P4P 3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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