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우슈 –65kg 동메달리스트 마크 에디바(29·필리핀)가 UFC 2연패에 빠졌다.
필리핀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16일(한국시간)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제1경기(페더급·-66kg)에 임한 에디바는 레반 마카시빌리(26·미국)에게 판정 1-2로 졌다. UFC 통산 1승 2패.
마카시빌리는 UFC 데뷔전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8전 7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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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에디바. 사진=UFC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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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반 마카시빌리. 사진=UFC 공식홈페이지 |
에디바는 2011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도 –70kg 동메달을 획득한 중국 무술의 강자다. 그럼에도 타격전에서도 마카시빌리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중요타격’ 시도 77-57 및 성공 32-27로 근소한 우세에 그쳤다. 정확도는 41%-47%로 열세였다.
레슬링 역량의 격차는 확연했다. 에디바는 4차례 넘어뜨리기를 시도했으나 1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마카시빌리는 넘어뜨리기 7/13로 적중률이 54%에 달했다.
그래플링의 세밀함에서도 마카시빌리가 앞섰다. 유리한 위치를 4분 15초 동안 점유하여 26초에 그친 에디바와 대조됐다
에디바는 그라운드에서는 단 1초도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클린치에서도 26초에 그치는 등 근거리에서는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열세였다. 원거리 타격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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