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반드시 잡아야 했던 첫 판이었고, 다 잡은 승리였다. 그러나 KIA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뼈아픈 역전패를 했다. 승률 5할도 다시 깨졌다.
KIA는 19일 롯데에게 3-6 역전패를 했다. 5회 브렛 필의 선제 홈런에 6회 김민우의 추가 홈런까지 터지면서 3-0의 리드를 잡았다. 선발 조쉬 스틴슨은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점도 안 내줬다.
그렇게 흐름을 잡던 KIA는 7회 스틴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흔들렸다. 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한승혁이 무너졌다. 맏형 최영필도 마지막 고비를 못 버티고 역전 3점 홈런을 맞았다. 허탈하면서 뼈아픈 패배였다. KIA는 20패(19승) 고지를 먼저 밟았으며, 승률 5할 유지 및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KIA는 8위, 롯데는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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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롯데와 KIA는 20일 경기에 각각 박세웅과 임준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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