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3·한신)이 개점휴업을 마감하고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힘겨운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팀에 2-1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최근 개점휴업 상태였던 오승환은 이날도 등판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팀이 8회초까지 0-1로 뒤졌기 때문. 하지만 타선이 8회말 2점을 뽑으며 2-1로 역전, 오승환에게 세이브 상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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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오승환은 첫 타자 초노 히사요시와의 승부서 2구만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도노우에 다케히로는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하지만 9번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에 다시 한 번 안타를 허용, 1사 1,2루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 땅볼 타구가 나오며 2사 2,3루 실점 위기의 긴박한 상황에 놓였지만 마지막 타자에 144km 속구를 던져 그대로 스트라이크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의 세이브 추가와 함께 한신은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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