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나성용(27)이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LG 입단 후 1군 첫 경기 첫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때려낸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나성용은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 이글스에서 LG로 이적해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나성용의 LG 데뷔전이었다.
나성용은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1-0인 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롯데 선발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 LG의 올 시즌 첫 만루 홈런의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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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내야수 나성용이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나성용은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 중에 갑자기 콜업 돼 얼떨떨했다. 찬스에 긴장이 돼서 초구 무조건 돌린다고 생각하고 돌렸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소감을 전한 뒤 “오늘 동생도 잘 쳤다고 들었다.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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