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우승 안병훈 우승 안병훈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안병훈(24)이 유러피언투어(EPGA) BMW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안병훈은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맹타를 휘두른 안병훈은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 앙헬 미겔 히메네스(스페인), 통차이 자이디(태국.15언더파 273타)를 6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안병훈 우승/E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거둔 안병훈. 사진(英 서리)=AFPBBNews=News1 |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17세)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었다.
2년 뒤 프로로 전향했지만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간 뒤 유러피언투어 2부인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정규 투어에 진출했다.
안병훈은 “내 인생을 바꿀 우승이다. 올해 플레이가 잘 됐지만 이렇게 우승까지 이어질 줄 몰랐다”면서 “특히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대회에서 우승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대회 초반 상위
세계 골프랭킹 6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언더파 286타로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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