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로농구 감독이 또 불법 스포츠 토토로 승부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충격이다.
25일 SBS 단독보도에 따르면 “현직 프로농구팀 A 감독이 지난 2월 자신의 팀 경기 결과를 맞히는 불법 스포츠 토토에 3억 원을 건 뒤, 승부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술 및 차용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경찰이 최근 소환 조사한 불법 스포츠 토토 업자들로부터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 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A 감독이 3, 4쿼터에 후보 선수들을 넣는 방법으로 해당 경기에서 10점 차이 이상으로 크게 패배했고, 그 대가로 2배 가까운 고배당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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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현직 감독이 승부조작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이 지난 2011년 2~3월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받고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