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최다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마운드는 나름대로 제 몫을 했지만 최근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타선이 침묵한 여파를 이기지 못했다.
넥센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타선이 침묵하면서 0-4로 패했다. 7안타에도 1점도 뽑지 못한 빈공. 넥센은 이로써 지난 21일 목동 LG전부터 최근 5연패를 당했다.
기복이 극심한 최근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날 넥센은 3번으로 나선 박헌도가 2안타, 5번 유한준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도합 3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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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5경기 3득점->0득점->5득점->11득점->0득점의 롤러코스터 행보다. 지난 24일 NC전서 모처럼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폭발하긴 했지만 최근 흐름은 완연한 슬럼프다.
26일 경기는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강했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등판이라는 점에서 승리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만 했다.
밴헤켄은 6이닝을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는 짧은 경기 소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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