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수영연맹(FINA)의 선수자격정지 징계 중인 박태환(26)이 수영교실 회원 자격으로 훈련을 재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7일 “박태환이 오는 6월 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수영장’ 수영교실에 회원등록을 한다”면서 “수영교실 참가자 학부모 전원에게 박태환의 합류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림픽수영장’은 1988 서울올림픽을 치른 곳으로 국제규격의 50m 레인 시설이다. 노민상(59) 전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이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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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왼쪽)이 기자회견에서 금지약물 복용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관광호텔)=AFPBBNews=News1 |
WADA는 “규정 위반자가 속한 국가의 경기단체는 해당 선수에게 체육에 대한 재정지원 등 혜택의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박태환 측은 “사설 수영장의 25m 레인에서 훈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국내 공공시설의 50m 레인을 단독으로 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수영교실 회원’으로 일반인과 함께 이용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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