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KBO의 처벌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28일 대전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10개 구단 프로야구 감독 중 연장자인 김성근 감독은“팬들이 있을 때 더욱 잘해야 한다. 최근 경기장에서 보기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팬들이 떠날 수 있다. 어떤 상황이 확대 해석이 되는 경향도 있다”며 최근야구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 김성근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김성근 감독은 어떤 특별한 상황에 대한 코멘트는 아님을 전제한 뒤 3년 만에 프로야구 감독으로 돌아와 약 두 달을 보내면서 느꼈던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KBO 상벌위원회는 지난 4월15일 김성근 감독에게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벌칙내규 제7항을 적용하여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4월 12일 열린 경기에서 5회말 롯데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 당한 이동걸(한화)은 당시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 받았다.
반면, KBO상벌위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 때 상대팀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지는 비신사적 행동을 한 한 두산 민병헌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유소년 야구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두산 구단에 엄중 경고했지만 제재금은 없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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