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창단 4년차를 맞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팀의 첫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있으니, NC 선수단 모두가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NC는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 펼쳐지는 2015 KBO리그 KIA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두산과의 5차전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둔 NC는 현재 삼성을 제치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투타에서 든든하게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베테랑의 힘이 컸다. ‘주장’ 이종욱(35)은 28일 두산전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쳤다. 2회 1사 좌월 홈런(시즌 2호)으로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날이 더워질수록 타격감이 올라온다”는 그의 말처럼 정말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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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는 베테랑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시즌 8연승을 챙겼다. 왼쪽부터 이호준 이종욱 손민한. 사진=MK스포츠 DB |
또 다시 선발승을 추가하며 시즌 6승(3패)째를 챙긴 손민한(40)의 활약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6이닝동안 단 5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다.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제외하고 시즌에 돌입한 NC는 기존 대표 선발인 이재학과 찰리 쉬렉이 예상보다 부진에 빠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재활 공장장’ 김경문 감독은 손민한, 박명환 두 노장투수를 새롭게 선발자원으로 끌어올려 적잖은 승리를 추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선발투수로 완벽히 부활했다.
이호준(39)을 빼놓는다면 섭섭하다. 지난 두산과의 3연전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호준은 벌써 57타점(시즌타율 0.327)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KIA와의 3번의 원정전에서
지난 두산과의 3경기에서 보여준 이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NC는 팀의 든든한 버팀목인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올 시즌 10개 구단 최초이자 팀의 첫 9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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