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필승카드’ 유희관(29)이 뜨면 한결 마음이 놓이는 두산이다.
두산은 유희관이 등판하는 경기마다 잘 풀린다. 지난 3일 잠실 KIA전에서도 승리를 낚았다. 유희관은 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유희관의 환상투와 더불어 침체에 빠졌던 타선은 장단 12안타로 8점을 뽑았다. 완승이었다.
유희관은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7승을 올렸다. 다승 부문 2위. 토종 투수로는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평균자책점 역시 3.27로 전체 4위. 비상식적으로 홀로 잘 던지는 양현종(1.67·KIA)과 간극이 클 뿐, 2위 린드블럼(2.97·롯데)과 3위 피가로(3.23·피가로)와 간극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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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2일 이후 유희관이 등판한 8경기에서 두산은 7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유희관이 등판할 때마다 편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활짝 웃었다. 그러더니 김태형 감독은 “투수가 초반부터 잘 던져주고 실점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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