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장원준(30·두산)의 3연승 행진이 물집에 제동이 걸렸다. 장원준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물집 때문에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되지 않았다.
장원준은 4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노련한 투구를 했다. 5회까지 5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을 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초래했으나 후속타자를 잡으며 3번의 큰 의기를 넘겼다.
양현종과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스코어도 0-1. 투구수도 5회까지 76개로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 투수전은 허무하게 조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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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의 장원준은 4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물집이 터져, 6회 도중 강판됐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1사 1,3루에서 뒤이어 등판한 오현택이 김민우의 2루 땅볼로 잡았으나 그
피안타가 많았으나 양현종(5회까지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과 수준급 투수전을 펼쳤던 장원준이다. 그러나 그 살 떨리던 승부는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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