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양손 투수 팻 벤디트(30)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벤디트는 6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좌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브록 홀트를 1루 땅볼로 처리한 그는 우투수로 변환했다. 핸리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크 나폴리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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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손 투수 팻 벤디트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오클랜드와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벤디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승격, 팀에 합류했다.
벤디트는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1.36 피안타율 0.167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우타자(0.208)보다 좌타자(0.095)를 상대로 더 좋았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벤디트는 7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감격을 맛봤다. 벤디트는 1995년 그렉 해리스 이후 처음으로 양 손으로 공을 던진 투수가 됐다.
팀은 2-4로 졌다. 선발 스캇 카즈미르는 4 2/3이닝 9핑나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7 1/3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그 다음은 일본인 듀오가 책임졌다. 다자와 준이치가 2/3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8회를 막았고, 우에하라 고지는 9회 안타 2개를 내주며 2사 2, 3루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마크 칸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간신히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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