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셋째 날 중위권에 머물면서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전날보다 9계단 하락한 공동 32위로 밀려났다.
![]() |
↑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32위에 머문 박인비. 사진(=AFPBBNews=News1 |
이로써 박인비의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이다. 현재 박인비는 랭킹 포인트 10.73점으로 1위인 리디아 고(10.89점)와는 불과 0.16점차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상위권에 진입하고 리디아 고가 중위권으로 경기를 마치면 지난 2월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중위권에 머물면서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선두에는 사흘 내내 맹타를 휘두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2위 마리아조 유리베(콜롬비아.18언더파 198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지
뒤를 이어 크리스티 커(미국)가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3위에 자리해 2타차로 추격중이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13언더파 203타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4위로 올라섰던 김효주(20.롯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5위까지 밀려났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