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52) 인삼공사 감독이 1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이 경찰과 사전 협의 없이 오늘 오전 11시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단과 선수 등 참고인 조사를 벌여온 경찰은 전 감독의 출국을 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조율하고 있었다.
경찰은 전 감독 측과 이날 출석 목적 등에 대해 협의를 한 뒤 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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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창진 감독/사진=MK스포츠 DB |
경찰은 전 감독이 3~4쿼터에 후보 선수를 투입해 일부러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과 면담을 마친 전창진 감독은 주위에 몰려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찰과의 면담에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자꾸 의혹만 쌓여가고 있다”며 “빨리 조사를 받고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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