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이 FC 서울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선두 전북 현대와 간극을 최대한 좁히지 못했다.
수원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K리그 클래식 성남 FC전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4분 정대세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7분 만에 김두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원으로선 잡아야 할 경기였다. 하지만 승점 3점이 아닌 1점을 따는데 그쳤다. 7승 4무 4패(승점 25점)로 서울(승점 25점)과 같으나 골득실 차(수원 +7, 서울 +1)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위 전북(승점 32점)과 승점 차는 7점. 성남을 이길 경우, 5점 차로 좁힐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쳤다. 처음이 아니다. ‘절대 1강’이라던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승점 1점)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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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은 13일 정대세의 선제골을 못 지키고 성남과 1-1로 비겼다. 2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선두 전북과 간극을 더 좁히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승수만 차곡차곡 쌓았어도 전북을 턱밑까지 쫓을 수 있었다. 오히려 수원은 중위권 팀의 추격 가시권에 들어갔다. 5위 광주(승점 22점)와는 승점 3점 차, 8위 울산 현대(승점 19점)와는 승점 6점 차다. 1,2경기만 잘못 치러도 순위가 쭉 미끄러질 수 있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를 강타한 주민규(서울 이랜드)의 골 폭풍은 7경기에서 멈췄다. 서울 이랜드는 FC 안양을 1-0으로 이
상주 상무는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이 없어도 막강화력을 자랑했다. 한상운(2골), 임상협, 김성환의 연속골로 충주 험멜에 4-2 대승을 거뒀다. 11승 2무 2패(승점 35점)로 K리그 챌린지 단독 질주를 이어갔다. 2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2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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