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한국의 날’에는 윤도현 밴드와 씨엘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한국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다저스는 가수 윤도현밴드와 2NE1의 멤버 씨엘을 초청, 식전행사를 개최했다. 씨엘은 윤도현과 함께 기념시구를 했고, 윤도현은 밴드와 함께 경기 전 미니콘서트와 미국 국가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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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가 한국의 날을 기념해 만든 김치독.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다저스는 이전에도 상대팀, 혹은 기념행사 맞춰 특별한 핫도그를 제작, 판매해왔다. 이날은 ‘한국의 날’을 기념해 한국을 상징하는 김치와 핫도그가 합쳐진 특이한 상품을 내놓은 것. 가격은 9달러였다.
김칫독은 핫도그 위에 배추절임과 핫소스가 얹어진 핫도그다. 배추의 식감과 매운맛을 곁들여 김치 특유의 매운 맛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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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독을 확대한 모습. 백김치에 핫소스를 추가한 모습이다. 김치보다는 기무치에 가까운 느낌인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메이저리그의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두 선수, 류현진과 추신수도 자리를 빛냈다. 두 선수는 ‘한국의 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모처럼 그라운드에서 재회한 두 선수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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