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인 투수의 한계인가. 최근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이크 볼싱어가 부진했다.
볼싱어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 1/3이닝 8피안타 3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87로 올랐다.
최근 네 번의 홈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1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던 볼싱어는 고전 끝에 앞선 네 번의 홈경기에서 내준 점수보다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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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볼싱어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회도 그렇게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실투가 있었고, 대가를 치렀다. 2사 만루에서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풀카운트 6구째 던진 커브가 높게 들어가면서 먹잇감이 됐다. 포지가 때린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다저스타디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포지의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
4회와 5회 탈삼진 4개와 병살타 1개를 뺏으며 안정을 찾은 그는 6회 브랜든 벨트,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연속 2루타를 허
맷 더피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 2루가 됐고, 마운드를 다니엘 쿨롬에게 넘겼다.
쿨롬은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우중간으로 향하는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작 피더슨이 다이빙 캐치로 아웃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크리스 헤스턴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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