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9일 만에 등장한 고시엔 끝판왕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3)이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퍼펙트로 한신의 4-1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한신이 지난 1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부터 4연패에 빠진 데다 지난 16일 닛폰햄 파이터스전(11-4 승)에서는 일찌감치 승부가 나며 세이브 조건이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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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20일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체력을 비축한 오승환의 공은 묵직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데 필요한 공은 7개. 3타자를 범타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이날 히로시마 카프에 4-8로 패하면
한편, 오승환의 세이브 성공 속에 한신은 32승 33패를 기록했다. 요코하마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2위로 점프했다.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35승 33패)와는 1.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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