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의 반지 세리머니와 박지성의 봉산탈춤 세리머니.
골 세리머니는 축구 경기의 보는 맛을 더해주는 조미료가 아닐까 하는데요.
전광열 기자가 골보다 눈에 띄는 세리머니들을 골라봤습니다.
【 기자 】
프로축구 1·2위 팀끼리 맞붙은 지난 21일 전북-수원전에서 팬들이 열광한 건 골만이 아니었습니다.
전북 레오나르도.
수원 산토스.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된 것처럼 기분을 내봅니다.
꼬마 축구선수들도 따라하는 호날두의 '나 안아줘 세리머니'만큼 인기 있는 세리머니가 있습니다.
유로 2012 독일전에서 나왔던 이탈리아 공격수 발로텔리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입니다.
유럽의 축구 꿈나무부터 중국의 프로축구선수까지 골 맛을 느끼려고 저마다 상의를 훌러덩 벗습니다.
축구팬이 즐거워하는 골 세리머니를 장려하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부터 이달의 골 세리머니 상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가은 / 프로축구연맹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 "축구에서 골 세리머니는 별미라고 할 수 있죠. 선수들이 가장 극적인 순간에 골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온 스파이더맨 세리머니와 배트맨과 로빈 세리머니.
팀 전체가 힘을 모아 연출한 자전거 세리머니와 낚시 세리머니.
골만큼이나 멋진 세리머니가 팬들을 축구장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