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최정(28)의 복귀로 인해 주전들로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간판타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SK는 26일 문학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SK는 34승33패1무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재활 기간을 가진 최정은 지난 22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5월27일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복귀했다.
![]() |
↑ 복귀전인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SK 최정이 행운의 안타를 치고 1루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비록 복귀 후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최정 효과는 분명하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둔 SK는 3경기에서 1점, 7점, 8점을 뽑아냈다. 최정은 3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정에 이어 앤드류 브라운, 이재원으로 이어지는 SK의 중심 타선은 확실히 견고해졌다. 여기에 더해 김강민의 활용폭이 넓어졌다.
23일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강민은 24일과 25일 경기에서는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강민은 25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55타점으로 이 부문 1위인 이재원과 44타점으로 2위인 브라운을 앞뒤에서 도와줄 선수들이 생긴 것이다. 더욱 다양한 공격 루트가 생긴 것이다.
시범경기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지난 5월30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여기에 최정까지 합류하면서 SK는 반격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 박정권까지 살아날 경우 SK 타
SK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정과 역대 야수 최고액인 4년 86억원에 계약했다. 최정의 잔류는 SK의 첫 번째 과제였다. 그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다. 최정은 남은 경기에서 이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