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코파 아메리카’ 준준결승 아르헨티나-콜롬비아가 8년 만에 최다 인원이 참가한 승부차기로 우열을 가렸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칠레 비냐델마르 ‘에스타디오 사우살리토’에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준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콜롬비아는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코파 아메리카’ 8강 토너먼트는 결승전만 총 30분의 연장전이 존재한다. 준준결승·준결승·3위 결정전은 90분 무승부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승부차기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5-4 준결승 진출. 2007 베네수엘라대회 준우승 이후 8년 만의 4강이다. 개최국이었던 2011년 대회에서는 7위에 그쳤다.
아르헨티나-콜롬비아 승부차기는 팀별로 7명씩 모두 14명의 키커가 등장했다. 이는 2007 베네수엘라대회 준결승 우루과이-브라질 이후 가장 많은 승부차기 인원이다. 당시에는 브라질이 승부차기 5-4로 결승에 올라갔다.
![]() |
↑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콜롬비아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 승부차기 승리 후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칠레 비냐델마르)=AFPBBNews=News1 |
![]() |
↑ 브라질 선수들이 우루과이와의 ‘2007 코파 아메리카’ 4강 승부차기 승리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AFPBBNews=News1 |
2007 베네수엘라대회 우루과이-브라질 승부차기 인원도 총 14인이었다. 승부차기를 5-4로 준결승을 돌파한 브라질은 결국 우승을 차지한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전례다.
국제축구연맹(FIFA) 3위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1993 에콰도르대회가 마지막이다. 이후 2004·2007년 대회에서 잇달아 준우승에 그치며 정상 등극이 좌절됐다.
브라질의 ‘2007 코파 아메리카’ 결승 상대가 바로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