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한국시간으로 7월 3일 메이저리그는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선발 투수들의 등판으로 관심을 모았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 투수 맷 무어도 그 중 한 명이다.
무어는 이날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014년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경기였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4 2/3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1개.
![]() |
↑ 팔꿈치 인대 수술 이후 복귀전을 가진 맷 무어가 부진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결국 채 5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스티브 겔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승리투수 요건에 1아웃만을 남겼던 그는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유일한 위안은 패전투수는 면했다는 점이다. 이날 탬파베이는 6회 그래디 사이즈모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고,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경기는 10회초 마이크 아빌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린 클리블랜드의 5-4 승리로 끝났다.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는 8이닝 7피안타 1볼넷 1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
2001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무어는 지난 4시즌 동안 63경기(선발 61경기)에 나와 347이닝을 던지며 29승 1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2013년 27경기에서 17승 4패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올스타에 뽑혔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9위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