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 3루타를 기록했다.
1-2로 뒤진 5회 1사 2루서 마르코스 마테오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우익수 방향으로 안타를 날렸다. 높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
단타가 될 타구였지만 행운이 따랐다. 비로 흠뻑 젖은 그라운드로 공이 불규칙 바운드를 했고, 우익수 맷 켐프가 놓치면서 강정호가 3루까지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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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5회 3루타를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선 타석의 앤드류 맥커친의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잡아내며 피츠버그의 흐름이 끊기는가 싶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터진 강정호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6회 현재 샌디에이고와 2-2로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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