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서민교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두 번째 타석 만에 멀티 2루타를 때려냈다. 무서운 타격감이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날렸다. 시즌 19·20호 2루타.
이대호는 0-0인 2회말 무사 1루 찬스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라쿠텐 선발투수 기쿠치 야스노리를 상대로 2B2S 이후 6구째를 노려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시원한 2루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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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에서 2회말 무사 1루. 소뱅 이대호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日 오사카)=천정환 기자 |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우중간 3루타 때 홈을 밟아 2회 3루로 태그업 이후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지웠다. 시즌 42득점.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타에 힘입어 3회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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