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날두' 손흥민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6번째 시즌을 맞으려고 출국했는데요.
지난 시즌 아쉽게 놓쳤던 '전설' 차범근의 최다골 기록을 넘고 싶다는 속내를 살짝 드러냈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몰아넣으며 유럽이 주목하는 선수로 급성장했습니다.
차범근의 한국인 최다골에 2골 차로 근접했지만, 아쉽게 경신에 실패했습니다.
리버풀 등 유럽 명문팀들의 러브콜 속에 출국한 손흥민은 겸손하게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레버쿠젠 공격수
- "(차범근) 감독님 기록이 저한테는 중요하지만, 그 기록을 향해서 나아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어느새 6번째 맞는 분데스리가의 개막전 상대는 동갑내기 친구 김진수가 뛰는 호펜하임.
지난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손흥민은 여유를, 김진수는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레버쿠젠 공격수
-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서 경기장에서 둘 다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호펜하임 수비수
- "태클도 하고 잡아당기고 해야 하는데, 흥민이가 화내지 않고 잘 준비했으면 좋겠고."
손흥민은 앞으로 한 달간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포칼컵 1라운드를 시작으로 기대 가득한 새 시즌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