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물 들어왔을 때 노 젓고 있다. 강정호(28·피츠버그)가 또 다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4번 3루수로 출전한다.
강정호는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부터 4번 3루수로 나서고 있다.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이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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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10일(한국시간)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를 상대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강정호는 일단 지금까지는 그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3경기에서 11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루타와 3루타를 1개씩 기록하며 장타 갈증도 해결했다. 9일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주루로 2루타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연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피츠버그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세인트루이스에 4.5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2위를 기록 중인 피츠버그는 이 4연전 결과에 따라 격차를 좁힐
세인트루이스 선발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올스타 마지막 1명을 뽑는 최종 투표에 후보로 오른 그는 조니 쿠에토, 클레이튼 커쇼 등 다른 후보들의 연이은 완봉에 자극받은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강정호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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