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는 주전 자리를 차지한 것만으로도 행복한 전반기였다고 말했다.
터너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4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전반기 타율을 0.308로 마무리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다저스 타자 중 유일한 3할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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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터너는 주전 자리를 차지한 것만으로도 행복한 전반기였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백업 내야수로 시즌을 맞이한 터너는 후안 유리베가 부상으로 주춤한 틈을 타 출전 시간을 늘렸다. 수비도 안정감을 더하면서 다저스의 주전 3루수 자리를 독차지했다.
올스타에 뽑혀도 손색 없는 활약이었지만, 그는 올스타 선발 과정에서 외면당했다. 돈 매팅리 감독도 마무리 켄리 잰슨과 함께 터너를 올스타 불참이 아쉬운 선수로 꼽았다.
이에 대해 터너는 “올스타 출전은 항상 원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는 “후반기에도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 지금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휴식기 이후 재개될 후반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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