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5경기 연속 멀티 안타와 더불어 장타가 살아났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8푼5리(249타수 71안타)로 상승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31타점, 14번째 2루타, 시즌 32번째 득점을 수확해냈다.
![]() |
↑ 강정호 사진=MK스포츠 DB |
멀티히트만큼 반가운 것이 살아난 장타력이다. 강정호는 최근 4경기에서 4개의 2루타를 쳐내며 장타력을 증명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장타율은 4할2푼2리까지 상승했다.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이는 강정호의 타구를 더욱 멀리 뻗어나가게 만들고 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82마일짜리 커터를 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들어냈다.
장타는 장타를 불렀다. 강정호는 2-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선발 덕 피스터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4마일짜리 투심을 타격해 좌익수 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유리한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태너 로어크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10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보다 반가운 것은 강정호가 찾은 자신감이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