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영건’ 노승열(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디언오픈 첫 날 중상위권에 진입하며 시즌 첫 승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72.727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4타를 줄인 노승열은 부바 왓슨, 짐 퓨릭(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8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에밀리아노 그리로(아르헨티나)와는 4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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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 1라운드를 중상위권으로 무난하게 출발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노승열. 사진=AFPBBNews=News1 |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뒀던 노승열은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페덱스컵 113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성적대로라면 가을의 돈 잔치로 불리며 상위 125위까지 출전권이 부여되는 플레이오프(PO) 첫 경기에는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100위 이내로 진입해야 PO 2차전은 물론 이후 최종전 티켓을 노릴 수 있게 된다.
1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은 2, 3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노승열은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3위에 자리해 상위권 진입을 향한 발판을 쌓았다. 박성준(29)는 1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로 재미교포 제임스 한(34)과 함께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최근 군입
지난 주 바바솔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던 김민휘(23)는 5타를 잃고 5오버파 77타로 최하위권인 151위에 그쳤다.
[yoo6120@maekyung.com]